안녕하세요, 16년도 상반기 한국수력원자력 신입사원 선발에 최종합격한 이재헌입니다.

저는 주 전공인 기계설계 공학과 원자력 공학 복수 전공 학위를 취득하며 14년도 졸업했었습니다.

졸업 후 자동차 관련 사기업에 취업하여 1년 6개월 동안 생산기술 엔지니어로 근무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자동차 산업의 전망과 회사의 전반적인 상황 및 개인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퇴사를 결심하고 공기업으로의 이직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하여 올해 7월까지 약 8개월 간 준비해 왔습니다.

최우선의 목표로 선택한 공기업이 바로 한수원 이었습니다. 한수원을 준비하시는 후배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제가 준비해왔던 경험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6년도 상반기 한수원 입사전형을 기준으로 작성한 것으로 참고 사항으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서류전형

소정의 자격 요건만 충족이 되면 필기시험을 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타 공기업과 달리 기사 자격증 가점이 없습니다. 저는 당시 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던 시기라 가점이 없는 것이 저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자기소개서를 신중하게 작성하셔야 합니다. 면접 시 자기소개서 위주로 질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는 내용 위주로 작성하되 소홀히 작성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NCS(필기시험)

인적성 스터디를 이용하여 4개월 동안 준비했습니다. 공대 및 인문대 등 다양한 전공자들로 스터디 팀원들을 구성해 각자의 강점 분야에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교재는 HMAT, SSAT, 공기업 NCS를 활용했으며 PSAT 문제를 활용하여 고난도 문제에 적응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연습하며 문제 푸는 것에 익숙해 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전공 분야는 기사 수준의 공부를 병행하며 대비하였고, 상식 및 한국사는 깊이 있는 공부보다는 다방면으로 대비하였습니다.

▶면접전형

면접전형은 인성, 토론, 영어, 창의 면접으로 실시하였습니다.

인성과 토론 면접은 면접 스터디를 활용하였습니다. 모의 스터디를 통해 실전과 같이 연습하며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나쁜 버릇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피드백을 활용하여 개선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돌발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토론 면접에서 발언의 기회를 많이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요소를 언급하는 것이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시 공학과제 관련 문제가 나와서 비교적 수월하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창의 면접은 어떠한 문제 상황이 주어지고 이에 따라 각자 생각하는 해결책을 제시하며 팀원들과 의견을 주고받는 형식입니다. 주어진 조건하에서 다양하고 최대한 많은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면접은 원어민 면접관과 1:1로 진행했으며 일상적인 대화 위주로 진행되었고, 높은 수준의 대화는 요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토스 Part3 및 6 부분 기출문제 위주로 연습하며 준비하였습니다.

면접에서 원자력 공학을 복수전공 했다는 것이 얼마나 유리한 것인지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주 전공과 함께 원자력 공학의 지식을 함께 갖춤으로써 면접 시 전공질문에 유리하게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수원 맞춤 인재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공기업 취업에 대해 해낼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컸던 터라 미처 준비하지 못하고 사기업에서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원자력 공학을 전공하며 쌓아온 지식을 활용하여 한수원에 취업하고 싶다는 의지를 가지고 착실히 준비하여 마침내 한수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원자력 연계전공을 이수하고 있는 후배여러분, 공기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착실히 준비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힘들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문의사항 있으신 분은 (010-8535-7387, 이재헌)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