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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아침,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새마을정신 실천의 날’ 추석 연휴 동안 캠퍼스에 쌓인 쓰레기 치우며 정화 활동 앞장 매월 첫 등교일, 외국인 유학생들 캠퍼스 환경미화하며 새마을정신 되새겨 [2017-10-11] <'새마을정신 실천의 날'을 맞아 캠퍼스 정화 활동을 하고 있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외국인 유학생들> 10일 이른 아침,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00여명이 평소보다 2시간이나 일찍 등교해 같은 대학원 친구들과 함께 캠퍼스 곳곳을 쓸고 닦았다. 이날은 바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새마을정신 실천의 날’이기 때문이다. 매월 첫번째 등교일 마다 이른 아침 캠퍼스 곳곳을 청소하는 새마을캠페인으로 새로운 한 달을 시작하는 월례행사다. 이달에는 긴 추석연휴가 끝난 10일 아침에 진행됐다. 2016년 9월 입학한 이후 매월 ‘새마을정신 실천의 날’에 동참하고 있다는 인도네시아 출신 위디아타마 바스티안(24, Widyatama Bastian) 씨는 “이른 아침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학우들과 함께 캠퍼스 청소를 해 뿌듯하다. 새마을학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면서 “단순히 청소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일을 함에 있어서 근면·자조·협동의 마음가짐으로 접근한다면 새마을정신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고 이날 캠페인의 의미를 설명했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도 아침 일찍 캠퍼스에 모인 이들 외국인 유학생들은 각자 맡은 임무에 따라 청소도구를 배분하고 그룹별로 나누어 학교 정문에서부터 대학 본관까지 이어지는 천마대로를 따라 캠퍼스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새마을운동과 정신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교수와 직원들도 이날 캠페인에 동참했다. 중앙도서관 인근 벤치에서 정화 활동을 펼친 탄자니아 출신의 유학생 루시 에드문드(40, Lucy Edmund) 씨는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월 행사에 참여했다. 긴 연휴가 끝나서 인지 오늘은 특히 쓰레기가 많이 쌓여 있는 것 같다”면서 “캠퍼스는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동체 생활공간이다. 모든 구성원들이 공동체 의식을 갖고 깨끗한 캠퍼스 만들기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남대는 2011년 11월 개도국의 글로벌 새마을리더 양성을 위해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했다. 지금까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등 전 세계 55개국에서 온 395명이 ‘새마을학’을 배우고 본국으로 돌아가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온 고위공직자, 전문직 종사자, 사회활동가 등 42개국 143명의 차세대 리더들이 새마을학을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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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글로벌 새마을人 한가위 한마당’ 개최 40여 개국에서 온 유학생, 교직원, 학생 등 200여 명 참여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 통해 한국문화 체험 [2017-9-29] <‘2017 글로벌 새마을인 한가위 한마당’에서 윷놀이를 하고 있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먼 이국땅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추석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원장 김기수)이 ‘2017 글로벌 새마을인(人)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 것.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유학생들과 추석을 함께 즐기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글로벌 새마을인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갖고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5일 앞둔 29일 영남대학교 민속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40여 개국에 온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130여 명과 한국 학생, 교수,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2017 글로벌 새마을인 한가위 한마당’에 참가한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기수 원장은 인사말에서 “추석은 한국의 추수감사절이다. 한국 전통 명절인 추석을 맞아 세계 각국에서 유학 온 동료들은 물론, 교수와 직원, 학생 등 한국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음식도 나눠먹고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오늘 이 축제에는 다양한 공연과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가 준비돼 있다. 다함께 즐기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 글로벌 새마을인 한가위 한마당’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축제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펼치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들은 한국에서 유학하며 틈틈이 갈고 닦은 사물놀이 실력을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자국의 전통 의상을 선보이는 패션쇼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의 한국전통놀이에 유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가졌다. 이밖에도 팔씨름과 이어달리기, 훌라후프 통과하기 게임을 다 같이 하며 멀리 이국땅에서의 명절을 즐겼다. 이날 한가위 한마당 행사에 참가한 방글라데시 출신의 사이푼 나하르(Saifun Nahar, 40,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공공정책리더십학과 석사3기) 씨는 “한국에서 유학하며 그동안 공부하느라 바쁘게 지냈다. 오늘 하루는 세계 각국의 친구들과 함께 한국의 명절을 함께 보내며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서 “윷놀이 같은 한국 전통 민속놀이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게임에 참가해 한국의 문화를 많이 경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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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제58기 여성 ROTC 후보생 총 19명 중 4명 합격 특수체육교육과 2학년 윤세라, ‘종합성적 1위’ 합격 여대생커리어개발팀에서 이론·직무교육, 체력단련 등 집중 교육 결실 [2017-9-28] <제58기 여성 ROTC 후보생으로 선발된 영남대 학생들> (왼쪽부터 윤세라, 이은경, 황호정, 김채린)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제58기 여성 학군사관(ROTC) 후보생 4명을 배출했다. 최근 지역별로 선발한 이번 제58기 여성 ROTC 후보생 선발에서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총 19명의 후보생이 선발됐으며, 이 중 영남대가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 이번에 합격한 영남대 학생은 김채린(20, 경영학과 2학년), 윤세라(19, 특수체육교육과 2학년), 이은경(19, 생명공학과 2학년), 황호정(19, 도시공학과 2학년) 씨. 이 가운데 윤세라 씨는 필기와 체력테스트에서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종합 성적 1위로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제58기 여성 ROTC 후보생 선발 대구·경북 지역에서 1위 합격의 영예를 윤세라(19) 씨는 “군인 출신인 외할아버지의 영향으로 군인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다. 현재 ROTC 교육생으로 재학 중인 선배가 적극 추천해 시험 준비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여성 ROTC 후보생으로서 성실히 교육을 받고, 2020년 임관하게 되면 국익에 도움이 되고 존경받는 군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남대는 2010년 9월 국방부로부터 여성에게 최초로 ROTC 제도의 문호를 개방한 ‘여성 ROTC 시범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매년 꾸준히 후보생을 배출해오고 있다. 올해까지 여성 ROTC로 총 25명의 여성 장교를 배출했으며, 현재 4학년 5명, 3학년 1명이 여성 ROTC 후보생으로 교육받고 있다. 이처럼 영남대가 여군 장교 배출의 산실이 되고 있는 것은 대학 자체적으로 여군 양성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온 결과다. 영남대는 교내에 여성커리어개발팀을 두고 학생군사교육단과 함께 여군이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군 장교가 될 수 있는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남대는 언어논리력, 자료해석 등 지적능력 배양, 문제해결 및 의사결정역량, 직무역량 향상 교육, 역사 교육, 국가관·안보관 및 군인정신 함양 등 다양한 이론 교육은 물론, 1.5km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 체력단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교 및 부사관 선배의 경험을 배울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입영 훈련 견학, 군부대 방문, 봉사활동 등을 통해 여군이 되기 위한 동기부여 프로그램과 인성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합격한 후보생들은 영남대 출신 여군 장교로서 1990년 임관해 20년간의 군 복부를 마치고 전역한 백성희(52) 예비역 소령의 지도가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은다. 백성희 예비역 소령은 본인의 군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전수해 교육을 받는 여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ROTC 후보생으로 선발된 김채린 씨는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이론 교육과 체력 단련 등 모든 부분에서 꼼꼼히 챙겨주신 백성희 교관님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하면서 “아직 군 조직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경영학 전공을 살려서 졸업 후 임관하게 되면 재정 분야에서 복무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길수 총장은 “영남대는 매년 여성 ROTC 후보생들을 배출해 오며 여군 장교의 산실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며 “영남대 출신이자 예비 군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장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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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지원사업 1단계 평가에서 ‘최우수’ 인센티브 등 15억8천만원 지원받아 2020년 2월까지 2단계 사업 추진 2014년 선정 5개 중점연구소 중 교육부 ‘우수성과 50선’ 후보 유일 추천 [2017-9-26] <영남대 청정기술연구소 개소 기념 심포지엄> 영남대 청정기술연구소(소장 심재진 화학공학부 교수, 왼쪽 사진)가 정부가 지원하는 ‘중점연구소지원사업’ 1단계(2014년 9월 ~ 2017년 8월) 평가에서 ‘최우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2017년 9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진행되는 2단계 사업(30개월)에서 10%의 인센티브와 특별기자재구입비 등 총 15억 8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은 대학 부설연구소의 인프라 지원을 통해 대학 내 연구거점을 구축하고, 대학연구소의 특성화・전문화를 유도함으로써 중점연구소가 우수 신진 연구인력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54개의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가 학문단(자연과학, 공학, 생명과학, ICT융합, 의약학)별로 운영되고 있으며, 공학단에는 영남대 청정기술연구소를 포함해 총 13개의 중점연구소가 있다. 영남대 청정기술연구소는 2014년 4월 ‘나노바이오 기반 지속가능 청정 IT∙에너지 소재공정 개발’이라는 과제로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3단계 9년간 총 50억 원의 연구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2000년 3월에 설립된 영남대 청정기술연구소는 그래핀 나노복합체를 이용한 에너지저장용 슈퍼커패시터 개발과 미생물연료전지를 활용한 전기 및 수소생산, 그리고 양자점∙화합물반도체 태양전지를 이용한 청정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핵심소재와 고효율 공정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영남대 청정기술연구소는 1단계 사업기간 3년 동안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9명의 교수가 참여해 SCI급 국제학술논문 176편을 게재하고, 국내·외 특허 45건 출원(국제 3건) 및 10건 등록,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410건,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10회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쳤다. 또한, 연구소는 청정 IT∙에너지 소재개발 분야에서 국제 허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미국, 중국, 인도, 이집트, 태국, 베트남 등의 주요 대학 및 기관과 총 7건의 MOU를 체결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 확보를 위한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영남대 청정기술연구소-중국과학원 공정공학연구소 MOU> 이같은 연구 성과에 따라 한국연구재단은 영남대 청정기술연구소를 2014년에 선정된 5개 대학중점연구소 중 유일하게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후보로 추천했다. 이번 우수 성과에는 이공계 분야 총 1,200여 개 과제 중 15개만 선정될 예정이며, 최종 선정 결과는 11월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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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근 교수 ‘철강제련(설계과목)’ 수업 중, 교수·학생 아이디어 도출 제철 산업계의 오랜 숙제 ‘슬래그 측정’ 기술 개발 포스코 등과 산·학 연구 통해 현장 설비 적용 추진 [2017-9-25] 영남대 학부생들이 전공 수업 시간에 도출한 아이디어가 산업계에 활용 가치가 높은 특허로 등록해 화제다. 교수와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이 2년 여 만에 결실을 이룬 것이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슬래그(Slag) 두께 측정 장치(특허 제10-1764894호)’. 2015학년도 2학기 신소재공학부 3학년 전공 설계 과목인 ‘철강제련(지도교수 박노근)’ 수업 중 도출된 아이디어를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특허 발명자는 영남대 박노근(36, 왼쪽 사진)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비롯해 당시 4학년 주재빈(27), 3학년 김형욱(27), 구정모(27), 구귀영(23) 씨다. 특허 출원(2015년 10월) 당시 학부생이었던 이들은 전공을 살려 현재 금속관련 기업체에서 근무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했다. 현재 특수강 생산 전문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주재빈 씨는 “당시 학부생으로서 특허명세서를 작성하거나 캐드 작업을 하고 세부적인 특허 출원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특히, 특허의 주요 내용이 공정 개선에 관한 것인데, 공정 현장의 정보를 얻는 것이 어려웠다”면서 “교수님과 학생들이 끊임없이 회의하며 아이디어를 정교화 해 나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그 때의 경험이 특수강 생산 전문 기업에 취업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철강제련 설계수업은 포스코나 현대제철과 같은 제철소의 공정과 공정 간 화학반응을 이해하고, 이를 응용해 공학적으로 더욱 안전하면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공정 혹은 재료를 설계하는 수업”이라면서 “공학도로서 지식을 응용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설계하고, 학부시절 특허명세서를 작성해보고 출원해 본 경험이 현업에서 실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노근 신소재공학부 교수의 전공 설계 과목 ‘철강제련’ 수업>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실제 산업계에서 활용 가치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슬래그는 철을 제련하는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를 말한다. 제철 현장에서 슬래그가 얼마만큼 섞여 있는지 그 양을 측정해야 하는 필요성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제기돼 왔다. 하지만 1,500도에 달하는 고온의 작업 환경에서 슬래그 양을 측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일반적으로는 경험에 의존해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박 교수는 “슬래그는 산소와 쇳물이 만나 만들어낸 액체 상태의 세라믹이다. 철강에는 세라믹 재료가 섞여 있는 것이 적절하지 않아 대부분 제거해야 한다. 때문에 슬래그 두께와 부피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하며 유리잔 속에 들어 있는 맥주와 맥주거품의 높이와 부피를 측정하는 아이디어를 쇳물과 슬래그에 연계해 적용해보았다. 이러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1,500도에 이르는 슬래그의 두께 측정 시 발생 가능한 문제를 트리즈(TRIZ, 창의적문제해결이론) 방법을 사용해 해결해 나가며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 것이 이번에 특허로 등록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 용광로가 있는 기업과 전기로를 사용하는 소형 공장에서 쇳물을 만들 때, 슬래그의 양을 측정해 작업 조건을 정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기존 작업 환경에서는 슬래그 제거를 위해 슬래그와 쇳물을 같이 폐기했기 때문에 쇳물의 회수율이 낮은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 특허 기술을 활용해 정확한 슬래그의 양을 측정하게 되면 제거해야 할 슬래그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쇳물의 회수율을 높일 수 있다. 박 교수는 “영남대 프라임사업단의 지원 등을 통해 산업계 현장의 니즈(Needs)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해결하고 적용할 수 있는 설계를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특히 이 특허는 제철업계의 오랜 숙제인 슬래그 제거를 위한 획기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현재 해당 특허를 활용해 포스코를 비롯해 포항의 중소기업과 산·학 연구를 통한 구매조건부개발사업 추진을 협의하고 있다. 향후 아이디어를 실제 시제품으로 제작해 현장 설비에 적용해보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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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학생 50여명, 경산 용성면 용성1리에서 재능나눔 봉사 활동 ‘제3회 자원봉사의 날’ 일환, 벽화, 초상화 그리기 등 경산시 주최 ‘경산행복마을’ 행사 연계해 축제의 장 만들어 [2017-9-23] <23일 영남대 학생들이 경산 용성면 용천1리에서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벽화를 그리고 있는 영남대 디자인미술대학 학생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9월 하순, 경산의 조용한 시골 마을이 대학생과 자원봉사자들로 하루종일 북적였다. 23일 경산 용성면 용천1리에 영남대 학생 50여명과 자원봉사자들이 찾아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펼친 것. 이번 봉사활동은 올해 세 번째를 맞은 ‘영남대학교 자원봉사의 날’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영남대는 2015년부터 매년 경산의 한 마을을 찾아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영남대 학생들은 각자 재능을 살려 벽화와 초상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영남대에서는 천마응원단과 댄스 동아리 등이 참여해 공연도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영남대 학생들은 행사 일주일 전인 16일에도 이곳을 찾아 하루종일 벽화를 그렸다.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을을 밝게 꾸미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영남대 학생들의 손길이 닿은 마을 곳곳은 아름다운 벽화거리가 됐다.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김은하(20, 영남대 미술학부 회화전공 2학년) 씨는 “벽화그리기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공 실력도 발휘하고 자원봉사도 할 겸 선뜻 참가 신청을 했다.”면서 “생각보다 더운 날씨에 그늘도 없어서 땀을 많이 흘렸지만, 벽화가 완성되어 갈수록 마을 분위기도 밝아지고, 마을 주민 분들도 많이 좋아해주셔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경산시에서 주최하는 ‘경산행복마을’ 행사와 연계해 진행됐다. 경산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마을주민과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대경대 등 지역 대학생과 사동고등학교 자원봉사단, 경산중앙병원, 풍물패 등이 함께했다. 영남대 학생들이 진행한 벽화, 초상화 그리기를 비롯해 의료진료, 이·미용 서비스, 네일아트 등 각종 재능 나눔 봉사활동과 먹거리나눔, 풍물놀이 공연 행사를 가져 한적한 시골 마을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날 초상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심승현(19, 영남대 미술학부 1학년) 씨는 “인물 전공이 아니어서 부족한 실력이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보람찼다”면서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 다음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