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년(14학번, 21년 2월 졸업) 대구텍 근무 N
No.4778056질문 | 답변 |
다니고 있는 회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 | 대구텍은 아시아 최대의 초경 절삭 공구 및 관련 산업제품 생산기업으로, 대한민국 유일의 버크셔 해서웨이 자회사입니다. 26개의 해외 법인과 80개국에 130여개의 전문 대리점 망을 구축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인 대구텍은, 2013년 5월, 워렌 버핏이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 자연스레 대한민국 유일의 워런 버핏 자회사가 되었습니다. 전 국영기업 대한중석(大韓重石)을 모체로 하고 있는 대구텍은 100년의 역사를 가지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2011년 3월 21일, 대구텍 제2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버핏 회장은, 추가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확장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도 2022년 현재, 신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최근 저희 그룹 회장님과 홍준표시장님께서 만나 해당 이야기를 하셨다고 뉴스에 나온 걸 보았습니다.) |
회사에서 하고 있는 직무에 대한 소개 | 저는 연구개발 직무로, 초경절삭공구의 개발 및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선삭공구와 엔드밀 팀을 거치면서 다양한 공구들에 대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개발은 주로 catia 툴을 이용하여 개발하게 됩니다. 흔히, 연구실에서 하는 것 처럼, 가설 세우고 시제품 제작, 시험, 특허진행 같은 순으로 이루어 집니다. |
앞으로 꼭 이루고 싶은 꿈과 목표가 있다면? | 꿈이라고 하면 막연하게 들리지만, 회사에 국한해서 생각해보면 제 이름으로 된 특허를 출원하는 것입니다. 저희 회사가 안정적이라는 말들을 많이 하지만, 거기에는 앞에 계신 선배님들의 연구개발로 인한 특허가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실제 특허를 50개 내신 분도 계십니다. 그리고 수십명의 연구원분들께서 자기 자리에서 노력 해 주고 계십니다. 저도, 저 자신만의 아이템을 개발하여 실제로 쓰이는 모습을 보는 게 제 회사에서의 첫 꿈 입니다. |
기계공학부에서의 도움이 되었던 강의 또는 경험들은 어떤 것이 있나요? | 도움이 되었던 강의는 응용고체역학,기계공작법,기계재료 3개 정도로 꼽을 것 같습니다. 절삭가공은 저 세 가지 분야를 골고루 섞어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피삭재(Workpiece)의 기계적 특성에 따라 툴의 고체역학적인 물성치, 좌굴, 처짐등을 해석하여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면접에서도 툴의 특성이나, 피삭재 등등을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동아리를 했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 가공분야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자동차 부품분야 입니다. 그래서 현대자동차나 자동차 부품사에서 의뢰가 많이 들어오며, 면접때도 해당 부분이 가산점이 된 것 같습니다. |
본인이 생각하는 기계공학부의 장점은? | 영남대 기계공학부의 장점은 2가지 입니다. 여러 곳에 있는 많은 선배들 입니다. 입학생이 많은 만큼, 사회에서 요직에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의 조언을 들을 수도 있고, 도움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특히 대구권 회사의 경우, 영남대학교 기계공학과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최근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할 것 없이 많은 곳으로 가고 있으니, 졸업생 멘토링 등에서 많은 정보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교수님들께서 정말 학생들을 위해 많이 노력하시고, 인턴 기회도 많이 가져오시는 것을 알 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학교육혁신센터장님께서도 기계공학부 교수님이듯, 저희 과는 많은 대회를 경험할 수 있고, 또한 지원도 많아서 해외에 갈 수도 있는 학과인 것 같습니다. |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작성해 주세요 | 1.현장실습을 많이 지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코로나 시국에 4학년을 겪으며, 한번도 현장실습을 나가지 못했습니다. 면접을 가보니, 현장실습 경험이 너무 큰 무기가 된다는 것을 알게되었지만, 저는 그것이 없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시다면 여름, 겨울방학 할 것 없이 현장실습 시간을 모두 채우셨으면 좋겠습니다.(2번 이상 갈 수 있었던 걸로 알 고 있습니다.) 2.그리고 학교에서 주최하는 해외연수를 많이 참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가를 안하기에, 경쟁률은 떨어지지만 적은 비용 또는 무료로 해외 연수를 갈 수 있습니다. 견문을 많이 넓히시고, 많은 사람과 만나시면서 세상을 알아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홍콩, 중국심천의 유명 회사들을 탐방 하였고, 일본 원자력해체하는 발전소에 들어가보기도 하며 좋은 경험을들 했습니다. 해당 경험들은 면접에서도 많은 질문을 받았었고, 좋은 피드백을 받았었습니다. 학교에서 본전 뽑아드시기를 바랍니다.(가능하시다면 교환학생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3.연구실 생활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학부연구생을 조금 꺼려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교수님들께 적극 어필하시면 좋겠습니다. 교수님의 과제에 참여하면 월 30만원? 이상, 또는 이하로 연구비도 받고, 학회 포스터 발표 경험 및 수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학회에서 많은 선진연구자 분들, 그리고 열심히 사는 타대생들을 보며 모티베이션이 되기도 합니다. 모든 분들께서 같은 상황은 아니시겠지만, 항상 좋은 길로 인도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